충청의 사위 이재명, 대덕특구 'K-사이언스 수도'로 성장 시킨다

충청의 사위 이재명, 대덕특구 'K-사이언스 수도'로 성장 시킨다

공공창업 생태계 조성, 융복합 연구개발 혁신캠퍼스 조성

기사승인 2021-08-28 17:51:49
▲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기자회견.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8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전망대에서 열린 ‘대덕연구 개발특구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재명 후보는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데이터 기반 융복합 연구개발(R&D) 혁신캠퍼스로 대전환하고 대전·충남 지역 대학과 기업들이 연계해 미래 신산업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정책공약발표문을 통해 “청부출연 연구원들과 대학들이 전환성장에 특화된 공공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규제 완화를 검토하겠다”며 “대덕특구를 기초연구부터 현장 기반의 사업까지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케이(K)-사이언스 수도'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또 “대한민국 전환성장의 핵심 키워드는 네트워크”라고 전제하고 “산학연이 과학과 기술 기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덕특구를 네트워크 기반 연구기술단지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연구자가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ICT를 활용한 혁신적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덕특구는 1973년 조성된 후 47년간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져왔고 우수한 연구 성과와 기술사업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했지만 공간의 노후화, 혁신 생태계 부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충청의 사위 이재명이 대덕특구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에는 충남도청이 있는 홍성군 내포신도시 내 충남도서관을 방문한 뒤 충남 북부상공회의소로 자리를 옮겨 ‘천안·아산 첨단산업단지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중부권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2일 대전⋅충남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유력 후보의 '충청대망론'을 의식해 "지역주의는 합리적인 선택을 왜곡한다"고 언급하면서도 "제 아내의 고향이 박달재 옆 충주시가 고향" 이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지역이 정치적 의사 결정의 핵심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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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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