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중재법 31일 재협상 돌입… 본회의 상정 무산

여야, 언론중재법 31일 재협상 돌입… 본회의 상정 무산

‘입장 차이’는 좁힌 것으로 보여

기사승인 2021-08-30 22:30:47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 의사일정에 대해 내일 재협상 회동을 하기로 결정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언론중재법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는 31일 만나 다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날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본회의 역시 무산됐다. 

다만 그동안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양당은 어느 정도 교감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마지막 회동에서는 여야가 조금 새로운 제안을 각각 내왔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 역시 “새로운 제안과 관련해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눴다.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다. 국회를 원만하게 잘 운영하기 위해 야당 입장에서도 새로운 안에 관한 의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오는 31일 10시에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주제로 맞붙을 예정이었던 ‘MBC 100분 토론’ 역시 취소됐다. MBC는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스페셜 편을 대체 편성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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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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