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지난 4월 대구 북구 경북농업자원관리원에 개장한 농산물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대구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마켓’은 매주 토·일요일 개장해 대구 소비자들에게 경북의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개장 이후 매주 토·일요일 42회를 운영한 결과 방문객 5만 5246명, 자체앱(APP) 등록회원 8308명, 매출액 11억 4000만원을 돌파했다.
바로마켓의 주 인기상품은 채소류, 축산물, 과일류, 가공식품류 순으로 나타났으며, 30대 주부에서 60대 이상까지 특정 연령대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은 소비층을 보이고 있다.
구매율(방문객 대비)도 71%로 높아 올해 목표 매출액 2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마켓을 찾은 김모 주부(40세)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실내공간이어서 아무래도 불안한데 ‘마로마켓’은 탁 트인 공간이라 코로나 불안감도 덜 수 있다”면서 “특히 아이들에게 농가에서 막 수확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먹일 수 있어 자주 이용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바로마켓의 성공요인으로 ▲제철 농특산물 특별할인행사 ▲현장 경품행사 ▲구매금액의 5%적립 ▲6차 산업 인증 체험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많은 소비자들을 장터로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판매자가 서로 상생하는 바로마켓이 품질 좋은 농특산물과 푸짐한 인심을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대표 장터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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