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1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를 입은 포항 죽장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공공시설피해를 입은 12개 시군에 지원할 응급복구비 30억원도 행안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과 전화 통화로 이뤄진 면담에서 이 지사는 “이번폭우로 인해 포항시에만 606건에 59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상황을 설명한 후 “특히 죽장면 지역은 피해금액(잠정 40억 원)이 지정 기준인 7억 5000만원을 초과했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에 선포해 줘야한다”면서 이와 같이 부탁했다.
이에 행안부는 응급복구비 30억원을 이번 주 중으로 지원키로 약속했다.
또 행정안전부와 경북도는 ‘피해합동조사반’을 꾸리고 내달 1일부터 3일간 본격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중앙부처협의와 심의를 거쳐 9월 14일께 특별재난지역 확정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태풍으로 12개 시군에 953건, 109억원의 피해를 입혔으며, 피해조사 물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건의와 응급복구비 긴급 지원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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