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서울 서남권 최대 재개발 사업지인 신림1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31일 GS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로 불발됐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신림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입찰 마감 결과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1곳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림1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 면적 22만4773㎡에 아파트 434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신림뉴타운 3개 구역 중 규모가 가장 커 대장급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면서 즉각 재공고에 나섰다. 만약 재공공에서도 다른 경쟁사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경쟁입찰은 수의계약으로 변경돼 GS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시공권을 따낼 길이 열린다.
조합 관계자는 “유찰 직후 바로 재공고를 냈다”며 “사업기간이 공고 기간만큼 다소 지연될 수 있지만 큰 영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경쟁을 통해 사업 여건 개선을 기대한 영향이다. 신림1구역 한 조합원은 “대형 건설사 3곳이 컨소시엄으로 들어오다 보니 경쟁사가 들어오지 않는 것 같다”며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여러 경쟁사가 경쟁하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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