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은 1일 페이스북에 ‘홍남기, 당부인가 빈정거림인가?’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이같이 문재인 정부를 평가했다.
김 전 장관은 “국정이 총체적 실패로 결론이 난 지금 홍남기 부총리가 또 다시 염장을 지른다. ‘우리는 퍼주고 가니 다음 정부는 아껴라.’ 이 말은 당부인가 빈정거림인가? 1068조 3000억 부채, 1인당 2000만 빚 폭탄, 한 해 100조의 재정적자, 국가채무 50%를 달성한 날, 선거 퍼주기예산 8.3%가 늘어나 600조 예산이 발표된 날, ‘우리는 퍼주고 가니 다음 정부는 값아라?’ 하필이면 입법독재라는 말을 만든 이 정부가 유엔인권위로부터 ‘언론침해에 대한 우려’라는 경고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이 일을 우선 패러디한다.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가져다 휴지통에 버리고 가니 다음 정권에서 주워다 써라.’ 우리는 부득이 북한 눈치 보느라 한미동맹을 깰 수밖에 없었다. 김여정 남매등살에 한미연합훈련을 없앨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군대는 적이 없고, 훈련이 없고, 싸울 의지도 없는 군대가 되었다. 그 위에 성추행군대로 기강을 무너뜨렸으니 ‘우리는 안보를 소홀히 하고 가니 다음 정권에서는 안보를 튼튼히 하라.’ 아듀 문재인정권! 일일 나열하기에 숨이 차구나!”라고 패러디했다.
또 “그대들은 퍼주기를 국정지표로 북한에 실컷 퍼다 주고 소대가리정권이 라고 조롱을 당했다. 그대들은 코로나를 핑계로 퍼주기 예산살포를 국정기조로 하고서도 실업과 불평등의 나라가 되었다. 내년에도 세수가 20%오른 세금폭탄을 남기고 거친 파도 너머로 떠나가는 배가 되었다.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입법과 규제가 시장을 왜곡하고 불평등과 불공정이 사회에 또아리를 틀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굿바이! 홍남기 부총리 홍두사미란 말을 들으면서 수고했다”며 “부동산 잡으려다 부동산 뛰고 전월세 잡으려다 전월세가 폭등했다. 무능한 정부가 숙제만 남기고 떠나가는 배에 올랐다. 그들이 보따리를 싸든 오늘 하필이면 민주당경선이 시작되었다. 투표결과를 돌아가면서 깐단다. 누가누가 더 어떻게 퍼줄 것인가가 커트라인이다. 다음 정권에서도 아껴 쓰라는 그의 영은 서지 않았다. 퍼주기 대마왕이 문 앞에 어른거린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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