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을 앞두고 원활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도축검사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지역 도축장에서는 하루 평균 소 425두, 돼지 6127두를 도축하고 있다. 

그러나 추석을 앞두고 육류소비 성수기인 오는 17일까지 하루 평균 소 530두, 돼지 6250두까지 도축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추석 성수기 기간 도축장을 평시보다 한 시간 앞당긴 오전 7시에 도축 작업을 시작하고, 휴일(4~5일, 11~12일)에도 도축을 실시해 축산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출하 가축에 대한 생체검사, 해체검사뿐 아니라, 잔류물질 신속검사 장비(Smart kit)를 사용해 잔류물질 검사시간을 대폭 단축함으로써 부적합 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상반기 도축 검사를 통해 불합격한 소 20두(우결핵, 복막염, 황달, 항생제 잔류위반 등), 돼지 118두(척추농양, 살모넬라감염 의심, 전신 피부질환 등)를 폐기처분한바 있다.

김영환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추석을 맞아 도축장의 휴일작업 등을 통해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철저한 검사로 도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축산물이 공급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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