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3분께 고흥군 고흥읍 한 여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여관 3층 객실에서 났으며 최초 목격자가 문을 강제로 열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초기 진화를 한 뒤 객실 안에서 불에 타 숨진 투숙객 윤모(42)씨를 발견했다.
윤씨는 이 여관에 6개월 이상 장기 투숙 중이었으며 화재 당시 다른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방문이 안에서 잠겨 있던 점 등을 토대로 타살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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