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 메시지를 보내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 관련 고발장을 전달받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해당 의혹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측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고발장을 작성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 대선 캠프 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개한 이들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 의원은 뉴스버스 기자에게 "윤 전 총장과는 전혀 상관없다" "그거 (고발장) 제가 만들었다"고 대답한 것으로 돼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뉴스버스에 "검찰 측 입장에서 고발장이 들어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가 6일 일부 언론에는 "최강욱 의원 고발장은 내가 만들었다", 7일에는 "고발장을 쓰지 않았다" "기억이 안 난다"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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