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8448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강북구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는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사업 등 구민생계 안정과 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예산을 담았다. 코로나19로 계획이 변경·취소된 사업을 조정하고 국·시비 보조사업 중 구비 부담금 편성도 반영했다.
특히 이번 추경은 일반‧특별회계 모두 합해서 253억8000만 원이 증액된 8448억70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가 233억 2천만 원이 증액된 8282억3000만원, 특별회계는 20억5000만 원 증액된 166억4000만 원이다.
주요 증액 대상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 82억5000만 원 △하수시설물 보수와 하수도 준설 12억 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추진 11억 원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9억6000만 원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 조성 8억6000만 원 등 총 62건의 사업이다.
반면 △강북문화예술회관과 체육시설 위탁운영 12억8000만 원 △도시관리공단 운영 지원 3억5000만 원 △직원 직무능력 향상 2억5000만 원 △자치회관 활성화 2억 원 △영어체험센터 운영비 지원 2억 원 △퇴직교사 방과후 교실 지원 2억2000만 원 등 총 60건의 사업이 감액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 감염병 재확산으로 인한 위기 상황 극복과 주민 안전 및 주민 불편사항 해소에 중점을 뒀다”며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서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대한 예산집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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