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한중일e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LoL 한국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황부리그(황제+1부리그)’의 품격을 드러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서울 송파 올림픽 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한중일 대회 일본과의 첫 번째 대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황부리그'라는 명성에 걸맞는 멋진 경기력이었다.
일본은 '자르반 4세'의 2레벨 바텀 갱킹으로 킬을 노렸다. 하지만 '정훈' 이정훈의 '레오나'가 점멸만을 사용해 깔끔하게 생존했다. 곧바로 한국은 3인 갱킹으로 일본 탑 라이너 '반'의 '탐 켄치'를 잡아냈다. 이어진 바텀 2대 2 싸움에서도 한국이 완승을 거뒀다.
곧바로 바텀에서 양팀 정글러가 합류한 뒤 3대 3 교전이 벌어졌고, 한국은 3대 1로 킬 교환에 성공했다. 10분 '일리마' 마태석의 '케넨'이 궁극기 '날카로운 소용돌이(R)'를 사용해 탐 켄치를 압박했다. 탐 켄치도 궁극기 '집어삼키기(R)'로 저항했지만 소용없었다. 일본은 3인 다이브로 한국의 바텀을 노렸지만, 마태석과 '빅라' 이대광의 '라이즈'가 빠르게 순간이동을 사용하면서 3대 1 킬 교환에 성공했다. 15분 경 글로벌 골드 차이는 어느새 1만 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19분 킬 스코어 27대 5 압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승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틀간 예선을 치러 높은 성적을 거둔 2개국이 12일 결선에 오른다. 이날 3경기 한국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LoL 2차전은 11일 오후 6시 중국과 일본의 경기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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