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운수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자 '1인당 50만원의 생활안정자금 지원'과 '택시운수종사자 쉼터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쉼터 조성 사업비 2억400만원과 생활안정자금 지원비 5억5600만 원 등 시비 7억6000만 원을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해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섰다.
시는 장시간 택시 운행으로 육체·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운수종사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쉼터를 조성한다. 쉼터는 KTX광명역 시외버스터미널 2층 157.6㎡(48평)에 조성된다.
또 광명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소득이 감소한 택시운수 종사자에게 1인당 50만원씩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광명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택시 운수종사자와 법인택시에 재직 중인 운수종사자로 10월 지급할 예정이다.
광명시 택시운수 종사자는 7월말 기준 총 1113명으로 개인택시 848대 848명과 법인택시(8개 업체) 415대 265명이 일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쉼터 조성과 생활안정자금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운수 종사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운수종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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