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찾았다 저지 당해

윤석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찾았다 저지 당해

우리공화당 관계자 등 백여 명 저지... 윤, 기자회견 취소
조원진 “윤석열 거짓쇼는 사실상 종말”...생가 방문 비판

기사승인 2021-09-17 14:02:59
이날 현장에 있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감히 대통령을 구속시킨 사람이 여기에 와서 정치쇼를 하느냐”며, “윤 후보가 가는 곳마다 가서 국민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공화당 제공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우리공화당이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거짓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악랄한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하면서 이성을 잃고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했던 거짓촛불 광신도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또다시 거짓쇼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무리 거짓쇼로 자신의 죄를 숨기려고 하지만, 거짓쇼는 사실상 종말을 고했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거짓촛불에 맞서 수백만의 자유우파 국민이 매주 태극기를 들었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치공작적이고 짜맞추기적 수사에 저항했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권에 충성하며 박근혜 대통령 마녀사냥에 앞장섰다”면서 “가장 비열한 거짓촛불의 광신도가 이제 와서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이자 위대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의 신화를 쓴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또 어떤 말장난으로 국민을 우롱하려는 것인가”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조 대표는 “문재인 좌파독재정권 4년은 한마디로 재앙이었고 정치보복뿐이었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다”면서 “자유우파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은 뻔뻔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아직도 거짓촛불의 광신도 행세를 하면서 자유우파 국민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대표는 “문재인에게 토사구팽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금이라도 문재인에게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박근혜 대통령께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자유우파 국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벌어진 윤석열 용역깡패로 보이는 자들의 폭력 행위를 규탄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는 17일 박전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가 보수단체 회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는 경북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지만, 우리공화당 관계자 등 백여 명이 이를 가로막았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사람이 여기가 어디라고 왔느냐”, “반역자 물러가라” 등 거친 말을 쏟아내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윤 후보는 지지자들과 경찰 등에 둘러싸인 채 떠밀리다시피 추모관에 도착해 박 전 대통령 내외의 영정에 참배하고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갔다. 당초 예정됐던 기자들과의 일문일답도 취소됐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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