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엔지니어링은 KT그룹의 'Green ICT Engineering'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KT엔지니어링의 솔루션 기반 에너지 사업의 첫 실적이다. 앞서 지난 3일 KT엔지니어링은 발전 설비 설계‧제작 업체 월드파워텍과 협력해 중소형 발전용 스팀터빈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협약에 따라 KT엔지니어링은 창원에너텍 사업장에 스팀터빈 발전 설비 구축 업무 협력을 담당한다. 스팀터빈 발전 설비는 스팀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설비로 쓰레기 소각장, 각종 열병합 발전소, 제철소, 석유화학, 제지 산업 등 스팀을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창원에너텍은 폐기물 고형연료(SRF)의 소각을 통해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스팀을 생산‧판매하는 폐기물 중간 처리 업체이며 2014년 설립됐다.
양사는 ▲창원에너텍 사업장에 대한 스팀터빈 발전 설비 구축 ▲향후 창원에너텍 사업장에 대한 노후 설비 교체 및 추가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진행한다. KT엔지니어링은 창원에너텍 사업장에 맞춤형 스팀터빈 발전 설비 제안‧컨설팅과 사업 추진 시 EPC 주사업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KT엔지니어링은 독일제 등 외산에 의존해온 국내 중소형 발전용 스팀터빈 시장에서 품질‧성능‧가격 경쟁력을 가진 국산 제품으로 고객에게 설계‧제작‧설치‧시운전‧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 이수길 전무는 “이번 MOU를 통해 고객사인 창원에너텍이 기존 폐기물 처리, 스팀 공급 및 발전사업자뿐 아니라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업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스팀을 생산‧판매하는 다양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중소형 발전용 스팀터빈 시장 확대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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