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얼빠진 양아치”라는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 대표가 방미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을 놓고 한 말을 문제 삼았다.
조 대표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 가서조차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깎아내리고 폄하하며 불법 탄핵의 정당성을 얻으려는 얄팍한 이 대표는 얼빠진 양아치에 불과하다”며 “용서받지 못할 망언을 했다”고 격노했다.
앞서 이 대표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워싱턴대 로스쿨에서 유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와서 보면 박 전 대통령은 인기 없는 정책들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련스럽게도 했었다고 할 수 있다”며 “인기 없는 정책을 했기 때문에 (탄핵이 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연금수급자로 인해 악화되는 공무원연금재정을 안정화해 미래세대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무원연금개혁을 ‘옳지 못한 전략’으로 비하했다”며 “이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의 성과를 왜곡하고 날조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일 위안부 협상 또한 당시 외교 전문가들은 최선의 협상이라고 칭찬했지만, 좌파세력들에 의해 왜곡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거짓 촛불이 무서워 거짓 촛불 장학생 노릇을 하는 이 대표는 비겁한 겁쟁이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불법 탄핵 동조부터 갈수록 도가 지나치고 있는데 얼마나 그 가벼운 입으로 국민을 기만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아무리 배신과 불법 탄핵을 정당화하려고 해도 국민은 진실을 반드시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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