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9월4주차(23일~24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0.5%포인트(포인트) 상승한 4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주 연속 40%대로, 지난 조사에 이어 또다시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중도층 지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지율을 견인했다. 중도층 지지도는 47.5%로 직전 조사(39.8%)보다 7.7 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제기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특검·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는 등 공세를 주도한 영향이 이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중도층 외에도 인천·경기(2.4%포인트↑), 충청권(2.3%포인트↑), 대구·경북(2.1%포인트↑), 남성(1.2%포인트↑), 70대 이상(2.9%포인트↑), 60대(1.3%포인트↑), 가정주부(3.7%포인트↑), 자영업(2.1%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7%포인트↓)과 서울(2.8%포인트↓), 진보층(2.9%포인트↓), 보수층(2.1%포인트↓), 무직(8.9%포인트↓), 사무직(2.6%포인트↓), 노동직(1.8%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같은 32.5%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격차는 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를 넘어섰다.
민주당은 대구·경북(4.0%포인트↑), 서울(2.9%포인트↑), 부산·울산·경남(2.5%포인트↑), 남성(1.4%포인트↑), 60대(2.8%포인트↑), 70대 이상(2.3%포인트↑), 노동직(5.0%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충청권(6.9%포인트↓), 인천·경기(2.2%포인트↓), 여성(1.2%포인트↓), 40대(2.6%포인트↓), 30대(2.1%포인트↓), 중도층(5.0%포인트↓), 무직(8.9%포인트↓), 사무직(2.6%포인트↓), 노동직(1.8%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이 외 정당들의 지지도는 △열린민주당 6.6%(0.5%포인트↑) △국민의당 5.9%(0.6%포인트↓) △정의당 2.7%(0.1%포인트↑) △시대전환 0.6%(0.1%포인트↓) △기본소득당 0.3%(0.2%포인트↓) △기타정당 1.4%(0.2%포인트↓)로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은 0.1%포인트 늘어난 9.4%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0.2%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포인트 낮아진 55.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증가한 3.9%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5.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상세히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5.9%포인트↑)·대구·경북(3.5%포인트↑)·서울(2.4%포인트↑), 70대 이상(7.1%포인트↑)·60대(3.2%포인트↑), 무당층(2.3%포인트↑)·열린민주당 지지층(1.8%포인트↑), 보수층(1.9%포인트↑), 노동직(10.7%포인트↑)·무직(6.9%포인트↑)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충청권(4.6%포인트↑)과 인천·경기(3.2%포인트↑), 40대(4.3%포인트↑)·30대(2.9%포인트↑)·20대(2.9%포인트↑), 민주당 지지층(4.3%포인트↑)·무당층(3.0%포인트↑), 중도층(6.3%포인트↑), 사무직(1.6%포인트↑)·자영업(0.9%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72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06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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