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2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마을기업을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올해 ‘모두愛 마을기업’에 ‘농업회사법인 포항노다지마을’이 선정됐다.
‘모두愛 마을기업’은 마을기업의 가치를 전파·확산하고 마을기업을 대표하는 성공사례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출과 인지도가 높은 ‘마을기업’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선정 대상은 마을기업으로 지정 된지 2년이 경과되고,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3억원 이상 기업 가운데 공동체성, 지역 사회공헌활동 등에서 뛰어난 성과가 있어야 한다.
'모두愛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1억원의 사업개발비가 지원된다.
올해 ‘모두愛 마을기업’에 선정된 포항노다지마을은 고령화로 인한 농업 생산성 악화, 소득감소, 인구 유출에 따른 일자리 부족 등으로 소멸위기에 놓였었다.
이런 마을을 살리기 위해 주민 7명이 의기투합해 마을기업을 만들었으며,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치즈떡볶이, 소떡소떡 등) 제조·판매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은 2013년 마을기업으로 공식 지정되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고용인원 24명(상근 17, 비상근 7), 연매출 10억에 이르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는 등 모범적인 사례를 높이사 올해 ‘모두愛 마을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는 발효 귀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역 내 휴경지를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마을 폐광산을 활용한 장류(된장, 청국장 등),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농약 개발·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마을기업이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북형 마을기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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