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국민의힘 충청권시도당(대전,세종,충남,충북도당)은 27일 오전 대전광역시당 당사에서 ‘충청대세’ 충청권 시도당위원장협의회 2차 회의를 열었다.
충청권 시도당위원장협의회는 지난 8월 세종시당에서 충청권이 하나의 지역적·역사적 공동체로 거듭나 지역 현안과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발족한 충청대세 협의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전시당 양홍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이 하나가 되어 충청대세의 힘을 보여줄 시기가 됐다”며 “매달 1회 모임을 통해 민심을 청취하여 충청권의 상생공약, 지역발전 등의 공약을 만들어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공약채택이 될 수 있도록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들과 협력해 충청대세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대전시민의 염원인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달랑 1억원 반영하고 당초 계획에 없던 전남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선 2단계 노선을 예타까지 면제해 1조원의 예산을 반영한 호남만을 챙기는 문재인 정권에게 대전은 철저히 소외되어 왔다”면서 “더 이상 홀대받지 않도록 대전 시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충청이라는 이유로 소외받지 않게 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시당 최민호 위원장은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국회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충청권 4개 위원장과 당원들께 감사를 드리며, 현 정권의 18개 중앙부처에 대전 충남 출신 장차관 하나 없는 현실에 충청이 얼마나 소외된지 느낄수 있다”면서 “국정감사와 예산심의가 이뤄지는 연말 충청권 시도당위원장협의회는 충청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당 이명수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충청권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던 충청권문화산업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아예 빠져버렸다. 국가 장기 철도망 구축 계획 등 충청의 현안에 대해 철저하게 충청권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면서, “내년 대선에서 충청인의 지혜와 결속을 통해 정권을 자주적으로 창출하고 그를 통해 충청의 현안사업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당 정우택 위원장은 “충청권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유보결정은 내년 대선과 지선을 앞두고 충북 민심을 달래기 위한 희망고문일 뿐이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제외는 여전히 충청 홀대”라고 지적하고, “세종을 제외한 충북-충남-대전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지자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인 만큼 충청권 현안 해결에 국비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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