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브렌트유는 배러당 80달러를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76달러를 돌파했으나 미국의 국채금이 인상 소식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마지막 거래일은 2018년 10월17일(현지시간) 당시 종가는 배럴당 80.05달러였다.
이날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44센트, 0.55% 하락한 배럴당 79.09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는 지난 21일 종가기준 배러랑 74.36달러를 기록한 뒤 27일(현지시간)까지 5거래일 연속 올랐다. 5일간 상승폭은 7.48%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8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센트, 0.21% 하락해 배럴당 7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도 지난 2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배럴당 70.56달러를 기록한 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상승폭은 5일간 7.14%였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최근 연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다음주 회의를 통해 원유 공급 제한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전력위기, 헝다그룹 파산 우려 등 부동산 규제 강화 등의 문제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협의체인 OPEC+의 몇몇 국가들은 감염병 이후 회복되는 수요 충족을 위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려고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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