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밝힐 성화 봉송이 4일 경북도청에서 출발식을 갖고 1013km 잇는 대장정에 들어갔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구미를 중심으로 경북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성화는 지난 3일 민족의 영산인 강화 마니산 참성단(전국체전)과 구미 금오산(장애인체전)에서 각각 채화됐다.
이날 도청을 출발한 성화는 102개 구간(강화 구간 포함) 1013km, 776명의 주자들에 의해 봉송되며 전국체전은 8일, 장애인 체전은 20일에 구민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102구간은 제102회 전국체전, 1013km는 경북 10개시와 13개군의 행정구역 의미를 담고 있다.
첫 번째 구간을 봉송한 최초 주자는 올해 경북도와 구미시에 신규 임용된 MZ세대 공무원으로 선정해 눈길을 모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국 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과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변화와 혁신의 의미에서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성화 봉송은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고 상생발전을 다짐하는 대구·경북 특별봉송과 시군별 역사, 문화, 정체성을 담은 경주의 신라왕 행차 재현, 상주의 자전거 봉송, 울진의 요트 봉송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철우 지사는 “대회장을 훤히 밝히고 국민의 마음에 희망의 불꽃을 피우는 안전한 성화 봉송과 위드 코로나의 시금석이 되는 안전체전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15년 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대회다. 경북은 앞서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서 개최한바 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순연 된 것이다.
대회는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되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무관중과 고등부 대회는 규모가 축소된다.
하지만 경북도는 101회 대회 순연으로 실질적인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 국민 화합과 치유, 새로운 희망을 심는 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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