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2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전국 최다인 12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212억원(국비 17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30ha 이상 과수 집단재배지를 사업지구로 선정해 2년에 걸쳐 용수원 개발과 급수관로 설치, 경작로 확·포장, 용배수로 공사 등을 시행해 가뭄 걱정 없는 과수생산기반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은 수혜농업인의 부담 없이 전액 국비(80%)와 지방비(20%)로 조성된다.
공모 결과 전국적으로 16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경북은 75%에 해당하는 12개 지구가 선정되는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사업지구별로는 포항 2개 지구(죽장면 정자감곡지구, 기북면 대곡지구), 청도 2개 지구(청도읍 원동지구, 운산지구), 김천(대덕면 덕산지구)와 안동(임동면 마령지구), 영천(화남면 죽곡지구), 문경(문경읍 관음지구), 의성(봉양면 사부지구), 영양(영양읍 대천지구), 예천(감천면 벌방지구), 봉화(물야면 월계지구)에서 각각 1개 지구가 선정됐다.
경북도 백승모 친환경농업과장은 “경북도는 이번 사업지구 공모에 대비해 한국농어촌공사의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을 충실히 준비했다”면서 “특히 시군과 수혜지역 농업인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농식품부에 사업 타당성 논리를 지속해서 강조하고 설득 작업을 펼친 결과 최대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수출과 대형유통업체 출하 등을 위한 경쟁력 있는 과수생산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12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7개 지구에 4051ha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 과수생산의 기초체력을 다져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는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등 우리나라 대표과일의 최대 주산지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과실전문생산단지 중심으로 과수 1번지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농업인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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