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 10개 군·구의 지자체장들이 7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인천유치 지지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시 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인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지지선언문을 낭독한 뒤 군수·구청장들이 차례대로 유치 지지에 서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난 2018년 제48차 IPCC가 인천에서 개최됐고 당시에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최종 채택됐다며 COP28이 인천에서 개최된다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위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50년까지 탄소중립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선도적인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적극 동참, 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협약 197개 당사국이 1995년부터 매년 연말 지구온난화 방지 등 환경분야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국제회의다. 총회는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개최된다.
지난해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COP26이 코로나19로 올해로 연기되면서 전체 일정이 미뤄져 아시아·태평양권 총회는 2023년 11월 2주간 열릴 예정이다.
COP28이 유치되면 197개 당사국 정부대표, 국제기구 등 참석자만 2만~3만여 명에 이르러 총 1600억 원의 경제효과와 1000여 명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GCF 등 15개 국제기구가 있고 제48차 IPCC총회, GCF 이사회 국제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 성공개최 경험이 있다”며 “인천국제공항, 송도켄벤시아 등을 갖춰 총회 개최 최적지로 손색이 없는 만큼 인천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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