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21] 금감원장 “대장동 관련 하나은행·SK증권, 검경 수사 지켜보고 판단”

[국감 2021] 금감원장 “대장동 관련 하나은행·SK증권, 검경 수사 지켜보고 판단”

기사승인 2021-10-07 18:45:46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 연합뉴스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금융사인 하나은행과 SK증권에 대해 “검경 수사를 지켜본 뒤 (검사 관련 여부를)판단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사업 논란 관련 하나은행과 SK증권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금융실명법 등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안하고 있다”며 “하나은행과 SK증권에 대해 금감원이 제대로 조사하고 있나. 금융위원회에서는 검경에서 수사하고 있기에 지켜보겠다는데 같은 생각인가”라고 질의 했다.

이에 정 원장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행정적 측면에서 금감원이 검사할 부분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장동 의혹이 터지고 난 후 왜 한참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검사를 나갈 만한 법적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외부감사법 규정에도 수사·형사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회계 감리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회계검사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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