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바비, 여성 폭행·불법촬영 혐의로 기소

가수 정바비, 여성 폭행·불법촬영 혐의로 기소

기사승인 2021-10-08 17:07:11
가수 정바비.   유어썸머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인디 밴드 가을방학 멤버였던 정바비가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상민 부장검사)는 정바비를 폭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피해자는 지난 1월 정바비에게 폭행과 불법 촬영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뒤 지난 5월 사건을 송치했다.

정바비가 지난해 5월 20대 가수 지망생의 유족으로부터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강간치상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도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월 말 정바비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나 유가족 측 항고로 사건을 재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바비는 앞선 고발 당시 무죄를 주장하며 “형언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가을방학은 해체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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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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