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8일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 성료

경희의료원, 8일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 성료

김기택 의료원장 ”앞으로 다가올 경희의학새로운 희망 나누고, 서로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 되길“

기사승인 2021-10-12 13:45:33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경희의료원이 지난 8일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경희의료원 공식채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대·간호·행정·치과·한방 5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으며 의학과 인문학이 결합된 폭넓은 내용이 다뤄졌다. 의대병원 세션에서는 ‘정밀의학, AI·빅데이터 의료’를 주제로 △질환맞춤별 정밀의학의 실제(경희대 황교선 교수) △유전체 맞춤의학의 적용과 응용(경희대 오범석 교수)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나노기술의 의학적 접목(경희대 김도경 교수) △영상의학에서 AI응용의 실체(영상의학과 문성경 교수) △4차 산업혁명과 의료, 무엇을 준비할까?((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 장성구 이사장) 등이 구성됐다.

치과병원 세션에서는 ‘미래 치의학의 변화와 가치,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된 강연이 진행됐다. △세계 인류 건강을 위해(박영국 학교법인 경희학원 사무총장) △Back to the basics: 치의학 영상(영상치의학과 김규태 교수)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치과임플란트 급여가 치과의료에 미치는 영향(구강악안면외과 권용대 교수) △장애인 치과치료의 현황과 미래(소아치과 이효설 교수) △인공지능 기반 정밀 치의학 관점의 수면무호흡 협진 치료(교정과 김수정 교수) △치과임플란트의 장기적 안정성과 심미성에 관한 연조직과 경조직 사이의 균형적 시각(치주과 임현창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한방병원 세션에서는 한의학의 우수한 전통과 가치를 되새겨보고 앞으로 맞이해야 할 변화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누구도 가지 않던 길(류기원 전(前) 한방병원장), △한국 한의학의 인문학적 실험과 경희의료원(경희대 김태우 교수) △일본의사의 전통의학 계승과 전승(순환신경내과 조기호 교수) △한의학의 국제표준화(침구과 김용석 교수) △가능성 있는 분자타겟의 새로운 항암 천연약제의 발전(경희대 고성규 교수) △침치료에서 체성감각적 요소와 인지정서적 요소의 차별적 효과(경희대 박경모 교수) △AI의 등장으로 인한 미래 의료 환경의 변화와 한의학(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 등의 강의가 열렸다.

간호와 행정 세션의 강의는 △고난과 역경, 극복의 순간(최상순 초대 간호본부장 겸 학장) △임상간호사의 기질·성격·감성지능·셀프리더십 인과관계 분석(오지연 수간호사) △신규간호사 멘토링 프로그램 적용효과(박민숙 수간호사) △수술실 환자안전 간호지침 교육의 적용 및 효과(임소영 간호사) △외래간호사 경력별 감정노동, 직무만족, 고객지향성 비교(임민영 주임간호사) △조직네트워크와 효능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간호사 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우경아 간호사) △프라이버시 보호행동 인식과 실천 비교연구(백금선 주임간호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정 세션은 △경희의료원 의료경영의 변화와 발전상(김기정 행정처장) △코로나19 이후 의료경영의 변화와 대응(경희대 송상호 경영대학원장)으로 구성됐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지만, 경희의료원의 설립가치를 되새기고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의 인문학적 실천과 미래의학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개원 50주년 온라인 학술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경희만의 특화된 의료서비스로 대한민국 의료발전에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노력해왔던 지난 역사의 의미를 반추하고 현재를 진단하며 앞으로의 50년, 100년 후 다가올 경희의학의 새로운 희망을 나누고, 서로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학교의료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미래전략협업 TF를 구성,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분야별 역량진단과 내부 설문조사, 시사점 논의 및 도출 등 16주간에 걸쳐 향후 미래전략 수립에 돌입했으며, 12월 중 새로운 비전 및 중장기 미래전략을 발표·적용해나가며 미래의학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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