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단정 어려워…거리두기 연장 가능성"

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단정 어려워…거리두기 연장 가능성"

접종률, 방역상황 고려해 전환시기 결정

기사승인 2021-10-15 13:05:31
서울 명동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매장 내 좌석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주 연장되는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전환 시작 시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달 1일 시작을 염두하고 거리두기 조치를 18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5일 오전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시점은 11월 초이다. 따라서 11월 1일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1통제관은 "지난 1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발족됐다. 논의를 통해서 전환시기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는 기존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기초로 새롭게 안을 만들어가고 있다.아마도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가고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잘 진행된다 그러면 11월부터는 일상회복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리두기 기간 동안에는 접종률과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재택치료라든지 의료대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이번이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기간이 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시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완화 여부에 대해 "위원회에서는 방역·의료분과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게 되면 사적모임이라든지 영업시간 제한 같은 것들이 지금보다는 좀 더 완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최대한 접종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도록 안을 만들고 있다. 사적모임 기준 완화가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제1통제관은 거리두기 조치가 끝나는 2주 뒤 방역상황에 따라 일상회복 전환을 늦출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향후 2주간 상황을 잘 지켜보면서 큰 문제가 없게 되면 전환을 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방역상황이 워낙 엄중하다면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도 있다는"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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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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