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하남시의회 이영준 의원은 20일 입장문을 내 "하남시가 허위사실 유포로 시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하남시가 최근 일부 언론에 경기도가 하남시의 지하층 산정기준을 인정했다는 취지의 자료를 제공했으나 경기도의 부인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6월 7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지식산업센터 지하층 산정(본지 6월 8일 보도)을 두고 시와 설전을 벌였으며 이를 국토부에 문의할 것을 시에 요청했으나 시는 이를 거부해 왔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준공검사 당시부터 지하층이 설계도와 맞지 않게 지상으로 융기돼 있다는 문제를 지적받았으나 시가 이를 무시하고 준공 처리해 건축법과 최대 10층으로 층수를 제한한 하남시 도시계획 조례를 어긴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가 경기도에 원론적인 질의하고 원론적으로 답한 것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고 이를 언론에 제공해 시민을 기만하는 언론플레이를 하고있다”며 “시가 관련사항을 국토교통부에 질의할 것을 거부하고 있어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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