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메타버스, 출발은 경남에서”… 토론회 개최

윤영석 “메타버스, 출발은 경남에서”… 토론회 개최

‘메타버스 경남’을 비전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추진

기사승인 2021-10-28 15:28:40
윤영석 국민의히 의원이 2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메타버스는 경남에서 출발합니다’를 주제로 일반 시민, 전문가 토론회를 주최했다.   윤 의원실 제공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메타버스 경남’을 위해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다. 경제, 복지, 환경, 도시개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를 접목해 경남의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인 윤 의원은(경남 양산 갑구) 2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메타버스는 경남에서 출발합니다’를 주제로 일반 시민, 전문가 토론회를 주최했다.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가상의 공간에서 현실 세계처럼 서로 소통하고 연결된 세계를 뜻하는 말이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사람들의 물리적 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케이팝 스타들이 자신들의 세계관을 담은 제페토 캐릭터를 제작하고, 가상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메타버스 전문기업인 ㈜기어이 이혜원 대표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국내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티맥스소프트의 박명애 대표가 화상으로 참여했다. 또 경상국립대 송철기 공대학장, 창원대 설상석 교수, 인제대 원종하 교수, 한국폴리텍대 창원캠퍼스 김태양 교수, 오용환 경남메타버스협의회 회장, 이길연 창신대 국제교류원장 등이 경남의 산업, 경제, 복지, 도시, 정치, 행정 전반에 메타버스를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윤 의원은 기조 발언을 통해 “우리 경남은 새로운 시대의 뉴프런티어가 되어야 한다”며 “메타버스는 인류 생활 전반의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우리 경남이 메타버스를 선점해 경남의 경제, 산업, 문화, 행정, 정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혜원 대표는 메타버스 전반에 대한 이해와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 전반에 관해 발표했다. 그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했다”며 “경남의 행정, 정치, 도시관리, 시민생활에 메타버스를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명애 사장은 “경남의 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공장 등 이미 구축된 기반 위에 메타버스가 접목된다면 그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며 “특히 경남 제조산업 발전을 위해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가상공간에 제조업 혁신을 추진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클 것”이라고 했다.

경상국립대 송철기 공대학장은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경남의 과학기술 혁신을 추구해야 하며, 기업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고, 창원대 설상석 교수는 “메타버스 시대는 미래가 아닌 이미 현재진행형이며 경남 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관련기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용환 경남메타버스협의회장은 “그동안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됐던 메타버스 산업을 경남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관련 기업을 지원하고 투자를 통해 인재육성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원종하 인제대 국제경상학부 교수는 “비대면 수업,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등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앞당겨졌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소통 플랫폼을 교육에 어떻게 구현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메타버스 경남’을 비전으로 경제, 복지, 환경, 도시개발,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를 접목할 방안을 연구하고 이에 적합한 정치 행정 체계 구축과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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