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30년 NDC 관련 "기존 26.3%에서 대폭 상향해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혀왔는데, 이날은 40%에서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수치를 내놨다. 이 계획대로라면 한국은 매년 온실가스를 4% 이상 감축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며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담겼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한 데 이어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해 개도국들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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