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오는 5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제1야당 대표로 출마할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결정 나는 가운데, 선두주자인 홍준표·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30일~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홍 후보는 39.6%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윤 후보가 36.2%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4%p로 오차범위 내(표본오차 95%, 오차범위 ± 3.1%p)다. 유승민 후보는 10.1%, 원희룡 후보는 2.9%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9.6%, 잘모름·무응답은 1.7%로 나타났다.
‘2강’ 후보에 대한 지지정당별 평가는 갈렸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59.2%를 기록했고, 홍 후보는 33.8%에 그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윤 후보를 10.8%가 경쟁력 있다고 평가했고, 홍 후보는 48.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당층에선 홍 후보 36.7%, 윤 후보 29.6%였다.
홍 후보는 주로 18~29세(55.9%)와 30대(43.1%), 서울(44.4%)과 인천·경기(41.8%), 호남권(36.7%), 대통령 국정지지도 긍정평가자(50.6%), 진보성향(45.2%)에서 윤 후보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55.1%), 대구·경북(53.8%), 보수성향(46.8%) 등에서 응답률이 높게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9% 무선 ARS 83.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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