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올해 이상기온 등으로 인한 부안지역 벼 병해충 피해의 농업재해 인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권 군수는 지난달 30일 전북지역 벼 병해충 피해현장을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한데 이어, 지난 3일에도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만나 농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권 군수는 가을장마(8월 15일~9월 6일)로 인해 병해충 방제횟수를 늘렸으나(2회→4회) 이삭도열병 등 피해가 확산됐다고 설명하고, 벼 병해충 피해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했다.
또한 병해충 피해 벼에 대해 농가 희망물량 전량 매입과 매입단가를 올해 1등급 단가의 80% 이상으로 결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현재 공공비축미 정부매입 품종이 최대 2개 품종으로 제한돼 병해충 및 기상재해 발생 시 피해가 커져 쌀 안정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품종 선택권 확보를 위한 공공비축미 정부매입 품종 확대도 건의했다.
권익현 군수는 “유례없는 가을장마로 병해충 방제횟수를 늘렸지만 벼 병해충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벼 병해충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돼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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