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기준' 추가접종 간격 더 당길까…"필요성 검토할 것"

'6개월 기준' 추가접종 간격 더 당길까…"필요성 검토할 것"

추가접종 가능일 3주 전 부터 개별 문자 발송

기사승인 2021-11-04 16:40:43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앞당길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추가접종 간격과 관련해 "현재 6개월을 기준으로 하는 추가접종 간격 기준을 조금 더 당길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다른 나라 사례,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검토되면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 50대 연령층, 18~49세 기저질환자, 우선접종직업군 등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은 기본 접종을 완료한 일부터 6개월 이후에 시행하고 있다. 면역저하자나 얀센 접종자에 한해서만 기본접종 완료일 2개월 후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고, 기본접종 완료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서 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추가접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 반장은 "접종간격 기준이 '6개월'인 이유는 미국에서 FDA에서 승인을 받은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의 접종간격이 6개월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그 밖에 영국이라든지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추가접종 간격을 6개월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일부 국가에서는 8개월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5개월을 기준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돌파감염 사례라든지 백신의 효과에 대한 분석 등을 토대로 해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6개월' 기준을 조금 더 당길 필요가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접종완료 후 6개월이 도래한 대상자들에게 추가접종 가능일 3주 전 부터 개별 문자 발송을 통해 접종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의 경우에는, 지정된 질환명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의사 판단에 따라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접종기관에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추가접종 사전예약은 접종 가능일 2주 전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 반장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집단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일정에 따라서 추가접종을 꼭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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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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