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로 농가 창업·소득 증대…로컬푸드직매장도 성장세

영양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로 농가 창업·소득 증대…로컬푸드직매장도 성장세

기사승인 2025-05-13 14:25:28
영양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농가의 가공 창업을 지원하고 농외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센터는 현재까지 8개 농가의 창업을 지원했으며, 19종의 품목 제조를 도왔다. 농업인들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공해 단순 판매를 넘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청기면 김정호 대표는 센터를 활용해 ‘일월명품 사프란차’를 개발·생산해 비용 부담을 줄였으며, 해당 제품은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와디즈 펀딩으로 출시돼 초기 100세트가 판매됐다.

영양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2021년 완공 이후 습식상품개발실 증축, 액상차·잼류 등 다양한 품목 생산을 지원하며, 농가의 창업 준비와 제품 개발, 생산까지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영양군은 2020년 7월 신축한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있다. 개장 당시 42개 농가 60여 품목으로 시작한 직매장은 현재 70개 농가, 200여 품목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산소수 식물 재배기를 도입해 연중 신선 채소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소비자에게 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조용완 영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가공시설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창업 농가를 더 많이 육성하겠다”며 “지역 농산물이 더 다양한 모습으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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