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형 안전체험시설인 세종시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원장 강승연)이 5일 조치원읍 서창리에 위치한 교육원에서 개원식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교육원은 2020년 7월 착공, 지난 9월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원했다. 교육원은 교통사고, 지진·풍수해, 선박·항공기 사고,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 등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행동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개원식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춘희 세종시장, 이태환 세종시의회의장, 서미애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원식은 응원 메시지 전달, 샌드아트 공연, 제막식, 테이프 커팅식, 체험시설 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개원식에 앞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함께 서명한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협약식에서는 학생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교육원의 운영을 위한 소방공무원 지원 등을 약속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곱게 물든 단풍 길을 지나오며 여러 가지 이유로 꽃 같은 시간을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이 생각난다”며,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안전에 대한 지식을 체득하여 안전한 삶, 행복한 삶을 누리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방학 기간을 활용, 학부모와 교직원 등에 대한 교육도 제공한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