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방치 軍 동막소초 철거 결정

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방치 軍 동막소초 철거 결정

기사승인 2021-11-10 13:00:45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내 수년째 방치돼 흉물이 된 軍소초가 주민 집단민원으로 철거되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송도 G타워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재하고 인천경제청, 17보병사단,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경기남부시설단 등이 참여한 현장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참석했다.

국민권익위 중재안에 따르면 17보병사단은 동막소초를 우선 철거하고 경기남부시설단은 동막소초가 철거될 수 있도록 동막소초를 국방부 소관 재산에서 정리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는 동막소초가 철거되는 대신 오는 2025년까지 중대급의 병영생활관을 건축해 17보병사단에 이관하기로 했다.

동막소초는 2012년 인천시와 17보병사단이 이전 협의서를 체결했지만 이후 합의안이 나오지 않아 현재까지 철거되지 않은 채 방치됐다.

동막소초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3월 동막소초를 철거해 달라고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중재에 따라 동막소초는 내년까지 철거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관련기관들과 협의해 국방·군사시설 이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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