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가 민주당내에 남은 마지막 플랜 B 카드를 스스로 내팽개친 것은 친구의 부인 때문이란다. 이로써 민주당내부에는 플랜 B카드가 없다. 늦가을 마지막 잎새처럼 한 장 남은 플랜 B카드가 김 총리였는데 그는 이 기회를 스스로 소진시켜 버렸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이었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2일 김부겸 총리가 10인 이하로 제한한 방역수칙 위반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장 이사장은 “김부겸 국무총리는 자기 관리에 실패했다. 그로써 스스로 플랜 B의 잠재적 기회를 발로 걷어 차 버렸다. 참으로 한심하고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는데 김 총리는 스스로를 돕지 않은 사람임을 증명해 보인건가? 그래서 하늘의 도움을 외면한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 이사장은 “그는 이번의 불미스런 탈법행정으로 여당 내에 남은 마지막 한 장의 플랜B 카드를 스스로 완전히 폐기처분해 버렸다. 이로써 민주당에는 이재명 후보가 도중에 하차하는 순간이 와도 더 이상 대안이 없는 상황으로 빠져 들었다. 민주당의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플랜 B 카드였던 김부겸의 유용성은 왜 오늘로써 그 유용성이 끝난 것일까? 그는 지금 전국민이 코로나 19와의 전쟁 중인 상태에서 전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국무총리라는 최고의 공적인 행정책임자의 자리에 있다. 그런 김 총리가 방역수칙을 어긴 자영업자들에게는 가게 문을 가차 없이 닫도록 하겠다는 엄중한 경고까지 내리고서 자신은 지난 12일 스스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장 이사장은 “김 총리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대학 동기 등 10명과 오찬을 가졌다. 11명이 넘어서면 안된다는 방역수칙을 스스로 위반한 것이다. 그가 어떻게 시대정신인 공정과 법치를 말할 수 있겠는가? 11명이 함께하는 사적인 식사자리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총리는 정부종합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 중 ‘경위야 어찌 됐든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국민들께 중대본부장으로서 뭐라고 사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저 자신부터 다시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 시대정신인 공정의 가치와 법치주의의 대변자 자격을 발로 걷어 차 버렸다”고 전했다.
장 이사장은 “그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방역수칙에 정해진 인원을 초과해 식사를 한 사실이 있다. 예정에 없이 함께 온 친구 부인을 그냥 돌아가라고 할 수가 없어서 동석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에 김총리가 민주당내에 남은 마지막 플랜 B 카드를 스스로 내팽개친 것은 친구의 부인 때문이란다. 자기 부인이 아니라... 이제 이로써 민주당내부에는 플랜 B카드가 없다. 늦가을 마지막 잎새처럼 한 장 남은 플랜 B카드가 김 총리였는데 그는 이 기회를 스스로 소진시켜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이사장은 “정상적인 야당이라면 지금 김 총리의 방역수칙 탈선행위에 대해서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총공세를 취해도 모자랄 텐데 제1야당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이 적기에”라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앞서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책임자인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 모두발언에서 “지난 주말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방역수칙 인원을 초과해 식사를 한 사실이 있다”며 “송구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대학동기와 동기 가족 10명을 불러 오찬을 함께 했다. 참석자 수는 김 총리를 포함해 11명이었다. 수도권 방역 지침상 사적 모임 인원 10명을 초과해 방역 수칙 위반이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