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돼 양당 격차가 줄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1월2주차(8~12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1%포인트(P) 오른 37.3%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4.0%포인트 하락한 58.9%였고,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증가한 3.8%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월3주차(40.0%) 조사 이후 3주 만에 상승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1.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호남권(10.5%포인트↑)·충청권(7.9%포인트↑), 40대(7.9%포인트↑)·70대 이상(5.3%포인트↑)·20대(5.2%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더불어민주당도 2.6%포인트 오른 28.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주(46.0%) 보다 3.5%포인트 내린 42.5%로 나타났다.
이로써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20.1%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줄었다.
국민의힘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4%포인트↓)과 인천·경기(4.2%포인트↓)·호남권(4.2%포인트↓), 남성(3.8%포인트↓)·여성(3.2%포인트↓), 40대(7.0%포인트↓)·70대 이상(6.3%포인트↓)·50대(4.3%포인트↓), 보수층(6.3%포인트↓)·중도층(1.9%포인트↓), 사무직(6.9%포인트↓)·가정주부(3.1%포인트↓)·자영업(2.4%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20대(3.8%포인트↓), 학생(8.8%포인트↓)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충청권(7.2%포인트↑)·호남권(4.6%포인트↑)·대구경북(4.6%포인트↑), 남성(4.7%포인트↑), 70대 이상(7.2%포인트↑)·30대(5.2%포인트↑)·40대(5.1%포인트↑), 중도층(3.8%포인트↑)· 보수층(1.5%포인트), 노동직(9.4%포인트↑)·사무직(4.9%포인트↑)·자영업(2.9%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이 밖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8.5%(0.3%↑) △열린민주당 5.7%(0.5%포인트↑) △정의당 3.3%(0.3%포인트↓) △기본소득당 1.0%(0.3%포인트↑) △시대전환 0.5%(0.2%포인트↓) △기타정당 1.1%(0.1%포인트↓) 등 순이다. 무당층은 9.1%(0.6%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