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TV] 마음의 방역, ‘치유 농장'을 가다…<코로나 세계! 치유를 수확하는 K-케어팜> 2부

[쿠키건강TV] 마음의 방역, ‘치유 농장'을 가다…<코로나 세계! 치유를 수확하는 K-케어팜> 2부

11월 19일 금요일 17시 쿠키건강TV 방영

기사승인 2021-11-17 12:56:49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북 순창의 한 농장에서 고혈압, 당뇨 환자들이 농장 일을 도우며 건강식을 먹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이 28% 줄고, 인슐린 분비 기능은 46% 늘었습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실버주말농장에서 주 1회 2시간씩 잡초 정리 등을 한 노인들의 경우 우울감이 60%나 감소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재생하는 새로운 영역의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치유농업. 이 치유농업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최근에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시도와 시스템 개발이 전개되면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출 길을 여는 저력까지 보여주고 있다는데요. 쿠키건강TV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국내외 치유농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치유농장 생활 통해 새 삶 찾아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우울증,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는 심리적 불안 사례가 급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업 선진국들에서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치유농업인데요. 사회적 농업, 녹색 치유농업, 건강을 위한 농업 등 다양한 용어로 표현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치유를 제공하기 위한 농업의 활용’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의 치유농장은 환자만을 위한 곳이 아닌, 어린이나 청소년 또 고령층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요.

네덜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치유농업을 연구하고 있는 조예원 바흐닝언케어팜연구소 대표는 “네덜란드의 우수 사례를 한국에 접목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네덜란드에서는 학교 밖 아이들을 교육해 졸업장을 주는 프로그램과 환자들을 위한 간병, 요양, 돌봄의 부담을 치유농장이 함께 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농업 선진국에서 치유농업 활동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비결은 ‘촘촘한 농가 조직’에 있다고 합니다. 치유농장 연합체가 자체적으로 농장 교육의 품질과 안정, 위생 등을 관리합니다. 철학과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해외 치유농장주들을 직접 만나봅니다. 더불어 원예, 동물, 곤충 등을 매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해 보폭을 넓혀가는 한국형 모델도 살펴보는데요. 회복을 얻는 치유농업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봅니다.

◆ 쿠키건강TV 채널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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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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