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30분 일찍 도착하세요"…오늘 두번째 코로나 수능

"시험장 30분 일찍 도착하세요"…오늘 두번째 코로나 수능

점심때만 책상에 직접 가림막 설치

기사승인 2021-11-18 05:55:24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7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 배부 장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396개 시험장에서 50만9821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다.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코로나 수능'이다. 

수능은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시행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든 시험장 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입실 마감 시간보다 20~30분 여유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다. 

수능 당일 37.5도 이상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더라도 당황할 필요 없다. 증상이 있는 수험생들은 안내에 따라 일반 시험실이 아닌 해당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면 된다.
 
모든 수험생은 코로나 백신 접종과 무관하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봐야 한다. 특히 마스크 분실이나 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더 챙기는 것이 좋다. 망사나 밸브형 마스크 등 비말 차단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마스크는 착용이 금지된다. 

지난해와 달리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2교시 수학 영역 시험이 종료된 후 수험생에게 배부되며, 수험생들은 이 칸막이를 책상에 직접 설치한 뒤 개인 도시락을 먹어야 한다. 식사를 마치면 설치한 칸막이를 반납한다. 

휴대전화,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 기기는 예년과 같이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시계는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한다. 

또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는 반드시 자기가 선택한 과목만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두 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풀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이날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과 아침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에서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로 전날(영하 3.5~영상 8.2도)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상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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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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