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공산당이 싫다' 발언이 주목을 받자 '난 (공산당) 상당히 싫다'고 재차 밝혔다. 

지난 15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붉은색 모자를 남성 2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사진 속 남성들과 함께 붉은색 지갑을 들고 있다. 

정 부회장은 해당 사진을 게재하며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글을 남겼고,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해시태그도 붙였다.

이후 이 게시물로 인해 중국인의 신세계 계열사 불매 운동 가능성을 언급하는 기사가 나오자 정 부회장은 17일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난 콩이 상당히 싫다'는 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글에서 "반공 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게 물려줄 영광된 통일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초·중·고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는데. 난 콩(공산당) 상당히 싫다"고 재차 밝혔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우럭과 가재 등 요리 사진과 함께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을 따라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