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씨(예명 노엘)의 첫 재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4시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씨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정식 공판은 피고인 출석 의무에 따라 장씨가 법정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
앞서 장씨는 지난 9월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교차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머리로 들이받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에게는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불응으로 두 차례 이상 적발된 사람을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한 '윤창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장씨는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작년 6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