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디지털카드 서비스 확대
카카오가 디지털카드 서비스 기능과 대상을 확대한다. 디지털카드는 자격증·신분증·보증서·입장권·멤버십 등 다양한 카드를 카카오톡 지갑에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자격 증명과 사무실 출입, 보안기기 접근이 가능한 디지털 사원증을 내년 상반기 외부 파트너 대상으로 오픈한다. 디지털 사원증은 사원증을 출입키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동, 디지털화한 서비스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업무 공간 출입문 개폐·사무기기 이용·사내 카페 이용·직원 대상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앞으로 모바일 출입통제 솔루션을 디지털 사원증과 결합해 플라스틱 카드 없는 업무 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품질보증서·단체 회원증·행사 입장권·팬카드 등 서비스 파트너를 확보할 예정이다.
SK C&C,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북미 첫선
SK C&C는 25일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처음 선보인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환자 뇌 CT영상을 분석해 ▲뇌출혈 질환 가능성 0~100% 수치로 제시 ▲이상 부위는 색 또는 외곽선으로 표출 ▲심각도에 따라 7단계 레벨로 안내해 신속한 영상 판독과 대응을 지원한다.
SK C&C는 자체 비전 AI 기술 중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했다. 서울대병원과 아주대의료원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들이 AI 모델 데이터 학습과 검증에 참여했다.
10만장이 넘는 뇌 CT 영상 데이터가 개발 과정에 활용됐다. SK C&C는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 절차도 밟는다.
네이버, 데뷰 2021서 하이퍼클로바 기술공유
네이버는 25일 ‘데뷰 2021’에서 국내 1호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서비스 상용화 성과와 방향성을 공유했다.
김형석·이상우 연구원은 이날 하이퍼클로바를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음성 등을 같이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로 확장시킬 계획을 전했다.
신성진·김보섭 연구원은 ‘멀티링구얼 하이퍼클로바’ 세션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모델을 실험한 결과를 공유했다. 김보섭·김형석·이상우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 논문 제1저자다.
곽동현·배상환·함동훈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독거노인을 위한 ‘케어콜’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됐는지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도 하이퍼클로바로 쉽고 빠르게 가상 대화 데이터를 만들고 사람이 검수하는 방식으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네이버는 독거노인 ‘말벗’ 역할을 하는 하이퍼클로바 기반 ‘케어콜’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한다.
네이버는 아울러 물류 수요예측 모델인 ‘클로바 포캐스트’에 하이퍼스케일 AI를 적용해 정확도를 개선한 사례도 소개했다. 초거대 언어모델을 서비스로 구현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하기 위해 연산 속도를 개선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파트너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경민·곽하녹·신규용 연구원은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초 모델을 실험한 결과를 공유했다. 또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성능이 향상된 모델도 소개했다.
유강민·박동주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로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 과정을 효율화하고 수집한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