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성과주의 임원인사…80년생 상무 승진

LG전자 성과주의 임원인사…80년생 상무 승진

조주완 CEO 겸 CSO 등 50명 승진
외부 여성임원 2명 영입

기사승인 2021-11-25 16:29:26
LG전자는 25일 성과주의에 입각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조주완 사장, 이삼수 부사장, 장익환 부사장, 김병훈 부사장, 은석현 전무 

LG전자는 25일 성과주의에 입각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가 뛰어난 직원은 나이를 막론하고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로 80년생 상무가 탄생했다. 

LG전자는 이날 조주완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 3명·전무 9명·상무 37명 등 50명을 승진시켰다. 승진규모는 지난해(56명, 사장 1명·부사장 3명·전무 9명·상무 43명)보다 6명 적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며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탁하고 유능한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주완 신임 CEO 겸 CSO는 해외 주요 전략 시장을 두루 거치며 사업 역량을 쌓아왔다. 최근 2년간 CSO를 맡으며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조 사장은 62년생으로 부산 동성고와 부산대 기계공학 학사, 연세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김병훈 CTO 겸 ICT기술센터장(부사장)은 6G(6세대 이동통신)과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차세대 원천기술 준비와 신사업 기반을 확보라는 역할을 맡는다. 김 부사장은 71년생으로 강릉고를 졸업했고 서울대에서 전자공학 학,석사를, 전자·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삼수 CDO(부사장)는 전사 데이터 수집 및 통합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전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 부사장은 70년생이며 대구계성고와 서울대 산업공학 학, 석사를 졸업했다. 

장익환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 프리미엄 IT제품 중심 사업구조 전환과 B2B 사업 미래준비 강화에 나선다. 장 부사장은 65년생이며 대구 청구고와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밖에 원천기술 특허 자산화로 경영성과에 기여한 조휘재 상무, 온라인 영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한 장진혁 상무 등 9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외부에서 영입한 장 상무를 1년여 만에 전무로 승진시키며 온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여성인재 중 고객 생활방식과 시장 흐름을 연구하며 제품 차별화와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권혁진 책임연구원(45), 데이터 기반 이종산업 융합서비스 발굴에 기여한 신정은 책임연구원(41) 등 2명이 이번에 승진했다.

1980년생 신 상무는 이번 승진 임원 가운데 가장 젊다.

LG전자는 사업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임원 2명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이향은 상무(43)는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로 고객과 시장 트렌드 분야 전문가다. H&A사업본부 고객경험혁신담당에서 고객경험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한다.

김효은 상무(45)는 글로벌 기업 P&G에서 영입한 브랜드마케팅 분야 전문가다. 글로벌마케팅센터 산하에서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을 맡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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