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지역인 경산 압량읍 부적리~금구리 구간이 뻥 뚫렸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방도 919호선인 경산 압량읍 부적리에서 금구리 구간 1.7km 8차로 확장공사가 완료됐다.
기존 4차로인 이 구간은 영남대학교를 비롯해 각종 공장과 주택지가 형성되면서 상습적인 차량 정체는 물론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에 경북도는 1999년 경산IC에서 영남대학교로 이어지는 도로 중 ‘부적리~영남대학교’ 구간을 8차로로 확장한데 이어 추가 공사에 나섰다.
미확장 구간 5km 중 부적리에서 금구리까지 1.7km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기로 하고 총 523억 원을 투입해 2016년에 착공에 들어가 5년 만에 완공했다.
이 구간은 좌·우로 교량 2개소(275m), 교차로 5개소 등을 신설하고 도로 폭을 20m에서 45m로 확장해 교통의 편의를 높였다.
경북도는 나머지 미 확장 구간인 금구리에서 경산IC간 3.3km도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확장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 박동엽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공사 준공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극심한 상습정체 구간이 해소될 것”이라면서 “나머지 미확장 구간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