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와 자회사이자 앱마켓 원스토어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SK스퀘어는 출범 후 첫 IPO 자회사로 원스토어를 낙점하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PO 추진을 공식화했다. 원스토어는 이달 1일 SK텔레콤이 분할되면서 SK스퀘어 산하 자회사로 편입됐다.
SK스퀘어는 “원스토어 IPO는 자회사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SK스퀘어 출범 모토를 실행하는 첫 발걸음이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2016년 출범 이후 국가 대표 앱마켓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올 3분기엔 1년 전보다 27.8% 성장한 전체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국내 시장에서 기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면서 지역·기기와 OS(운영 체제)·사업 영역 경계를 넘어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해갈 예정이다.
우선 글로벌 게임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원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엔 중국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지분 투자를 해 ‘K-스토리 콘텐츠’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로크미디어 인수, 예스원스튜디오 합작회사 등으로 스토리 콘텐츠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텐센트·블리자드와 협력 계획도 발표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원스토어는 현재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을 글로벌 사업 확장 원년으로 삼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 투자전문회사인 DTCP가 원스토어 주주로 합류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