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은 의사 2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돌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CNN, 로이터 등에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의사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이중 50대 의사 1명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를 마치고 돌아왔으며 며칠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병원 70대 의사가 2차 감염됐다.
특히 두 의사는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샷 포함 3회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까지 경미한 코로나19 증상만 보였다.
이로써 이스라엘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4건으로 늘었다. CNN에 따르면 말라위에서 온 관광객에게서 오미크론 감염이 처음 발견됐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사람에게서도 오미르트론 감염이 발견됐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과 비교해 전파력이 강하더라도 경증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을 처음 보건당국에 보고한 남아공 의사인 안젤리크 쿠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감염 사례는 매우 경미하다"며 아직 오미크론 변이가 매우 초기 단계며 초기일수록 젊은 사람이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전했다.
쿠체는 오미크론 감염 환자들이 피로감과 약간의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