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고등학교 총동창회의 모교와 후배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일 김제고등학교(교장 이국용)에 따르면 김제고 총동창회 후원으로 매년 진행한 1학년 학생 대상 해외문화탐방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취소돼 후원금을 1, 2학년 전체 학생에게 장학금 형태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1, 2학년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은 1인당 40만원에 이른다.
김제고는 총동창회에서 일부를 지원받아 ‘Again 김제고’ 육성사업으로 1학년을 대상으로 해외문화탐방을 진행했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문화탐방이 취소됐다.
또한 김제고 총동창회는 본관 1·2층 사이에 새로 조성한 열린 공간인 ‘오르락 내리락’에 비치할 한국학·문학·예술·역사 등 인문학 도서를 도서출판 국학자료원 새미(주)로부터 기증받아 비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증 도서는 총 1322권으로 본교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인문학 장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국용 교장은 “모교 사랑과 후배를 사랑하는 동문들의 정성과 온기가 학생들에게도 따뜻하게 전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자랑스러운 동문을 길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