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연말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군수는 6일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12월 간부회의를 열고 “음주운전이나 출장여비 부당 수령 등 부적정 사례가 없도록 복무점검을 철저히 하고, 주요 선거일정에 따른 금지행위 등 전 직원이 숙지하고 언행도 조심하는 등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군수는 “내년도 국가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이제 2023년도 국가예산을 담을 신규사업 추가 발굴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국가예산 환경이 수시로 바뀔 수 있어, 이에 따른 논리나 용어 등을 변경해 접근하는 신축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의 생존과 직결 된다”며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과 함께 탄소중립이나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반추할 때 ‘결국은 모든 것이 사람이더라’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며 “단기적인 교류에 그치지 말고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전출갈 경우에도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또 “올 한해도 다 지나가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에 주요 업무와 미진한 업무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마무리를 해 달라”며 “부서별 성과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분석 점검을 통해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연수 확대 등 대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