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경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사업 본격화

경북도, 문경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사업 본격화

산림레포츠시설규격인증, 시험·연구, 전문인력 양성 기관
357억원 투입·내년 기본계획 수립, 2025년 완공 목표

기사승인 2021-12-06 16:10:40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2021.12.06.

경북도가 산림레포츠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사업이 순항되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기본계획 수립비 5억원이 반영돼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 

문경 마성면 하내리 일원에 산림청 국립기관으로 조성되는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는 총사업비 357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시업은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하고 2023년에 실시설계, 2024~2025년까지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서 선진국형 산림휴양서비스 제공 및 산림레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시설과 산림레포츠분야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센터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지난 8월 완료하고 산림청과 기재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산림레포츠 활동인구는 급증하고 있으나 시설에 대한 명확한 설치기준, 안전기준이 없어 해외 사례 및 관광분야의 기준을 준용하는 등 조성·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체계적인 산림레포츠시설의 조성·관리를 위해 시설규격인증, 안전점검, 시험·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산림레포츠시설 전문기관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레포츠시설 인증기관인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교육연수원, 짚라인 등 산림레포츠교육장, 진입로,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센터 건립에 적극 나선 것. 

센터가 건립되면 전국에서 조성·운영 중인 산림레포츠시설에 대한 제도적 관리로 안전한 산림레포츠 체험활동 및 관련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산림뉴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센터 조성으로 산림레포츠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통한 산림레포츠 체험 인구가 증가하고, 문경의 다양한 레포츠시설과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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