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선정

경북도, 산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선정

안동 하회마을 신재생에너지 공유플랫폼 구축
에너지 공동체 실현 프로젝트, 26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1-12-12 10:04:54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구조도(경북도 제공) 2021.12.12.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선정돼 1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은 탄소중립시대 실현과 그린뉴딜 사업을 위한 기술개발 추진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에 탄소중립의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기반 마을단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기술개발(생활·문화공동체형)’과제를 신청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마이크로그리드(microgid)’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ESS)가 융합, 복합된 차세대 전력체계다.

경북도는 피엠그로우, 에이치에너지, 경북우리집RE100협동조합, 포스텍, 서울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36개월간 총 26억원(국비 18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기반 분산전원의 통합전력플랫폼을 개발 운영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단위 마이크로그리드를 실증 운영하는 것이 과제의 최종 목표다. 

주요내용은 안동 하회마을에 신재생에너지 2종(태양광 344kw, 풍력 4kw)을 설치해 에너지자립율 50% 달성에 도전한다. 

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260kW급)하고 잉여전력 저장해 전기차 충전에 활용함으로써 부가수익 창출, 분산전원 관리를 위한 통합운영관리 플랫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마을주민 200세대에 공유태양광을 1kw씩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세대별 연간 16만원 정도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기차충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주민에게 배분할 방침이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주민참여형 신재생 분산에너지 실증을 통해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최적의 전력거래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수소연료전지산업클러스터 조성,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추진, 그린수소 생산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